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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10/01/23 18:09 | by 페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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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없는 자막 제작 과정 Mk.Ⅱ
2006년~ 06월 11일~
(...이 말투, 이러니까 제 사수가 전역하던 날이 생각나는군요. 뭐, 이건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입니다.)
햇수로만 따지면 4년 만에 자막 제작 과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인 틀은 그리 바뀐 게 없지만 그때에 비하면 사용하는 툴도 바꿨고 여러 가지로 자막 제작에 있어서 나름대로는 탄력이 붙었다 생각하기에 혹 입문하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라는 뜻에서 올려보아요.
그때 포스팅과 이 포스팅을 비교해보고, 그리고 다른 제작자 분들의 제작법을 참고해 자신에게 더 낫겠다 싶은 방법을 찾는다면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말은 이렇게 했지만 포스팅 하나 때우려는 수작입니다 ;
그럼 시작합니다!!
06년도에 자막질을 시작해 제가 지금까지 사용한 자막 제작툴의 변천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Subtitle Workshop -> 사미빌더 -> CCMP -> Caption Creator
이렇게 됩니다.
우선 처음으로 잡은 Subtitle Workshop은 툴의 특성상 제작 프로그램으로 쓰기에는 매우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막강한 기능을 자랑하죠. 현존하는 거의 모든 형식의 자막 파일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Subtitle Workshop은 CCMP, 사미빌더처럼 텍스트형 제작이 아닌 타임라인 제작 형식이기 때문에 직관적인 제작은 다소 어렵다고 할 수 있으나 '한방에'에 익숙하신 분이라면 의외로 빨리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한방에'는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없어 첫인상으로 느낀 감상일 뿐이니 절대적으로 그렇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는 사미빌더입니다.
사미빌더는 nethe님이 만드신 프로그램인데 자막제작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충실히 제공합니다.
따라서 입문용으로는 적당하다고 할 수 있어요.
다만 현재는 개발이 중단된 상태(아마도)라 프로그램 자체도 구하기가 쉽지 않을 듯합니다.
세 번째는 CCMP입니다.
CCMP는 현재도 많은 제작자분들이 사용할 정도로 범용적이고 막강한 툴이죠.
딱히 흠잡을 구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자막 제작에 있어서는 별로 불편함이 없으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제가 현재 사용중인 Caption Creator가 있습니다.
Caption Creator 역시 기본적으로는 텍스트형식 제작툴입니다.
Caption Creator의 강점이라면 인터페이스가 간편하다는 점과 무엇보다 KMP Bridge를 이용해 기존 제작툴에서 윈미플을 기본 재생툴로 사용한 데 반해 KMP를 기본 재생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생시의 코덱 문제에서 대폭 자유로워졌죠.(예외로 '한방에' 최신 버전에서 곰플레이어를 재생툴로 사용합니다.)
KMP를 재생툴로 사용할 경우 장점은 윈미플을 재생툴로 사용할 때보다 구간반복, 배속재생 등등 다양한 동영상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제어는 모두 Caption Creator의 단축키 설정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장점이라면 다양한 제어 기능과 매크로를 거의 모두 단축키 지정을 통해 사용할 수 있고 시간 싱크, 공백 싱크 등의 알고리즘을 오픈해 코드를 만질 줄 아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설정으로 변경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반면 코드를 볼 줄 모르는 사람(저 같은 사람)에게는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쉽지가 않으니 답답해질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랄까요 ;
그럼 이제 Caption Creator를 통해 제가 자막을 제작하는 과정을 스틸샷과 함께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①. 준비
우선 자막을 제작할 때는 경건한 마음을 갖고 정자세로 PC앞에 앉아 대기해야 합니다.(...)
제 경우는 아름다운 라이트닝 님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 다음으로 사전이 필요하겠죠.
웹 검색은 신조어나 속어, 그외 설정 검색 등에 이용하고 기본적으로는 전자사전으로 자막을 제작합니다.
요 카시오 EW-H3000은 거진 3년 가까이 써온 제 파트너지요.
그리고 칼로리 소모가 상당하니(...) 간식이 필요하고 특히나 새벽 작업일 경우에는 카페인도 필요합니다.
전 주로 커피나 콜라를 즐겨 마셔요.
..아니 뭐, 그렇다고요 ;
②. Caption Creator를 켭니다.
제작을 해야 하니 Caption Creator(이하 CC)를 켭니다.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 않았다면 DCC Bridge도 같이 켜질 겁니다. 화면에서 KMP 밑에 있는 작은 캡션창을 말합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KMP를 재생툴로 사용하니 KMP도 깔려있어야 하고 CC를 켠 다음 KMP도 켭니다.
(설정에서 재생툴을 윈미플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
CC의 설정창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이미지 위 화살표를 통해 표시 이미지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1. 기본 설정
말 그대로 기본 설정입니다. 딱히 건드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2. 작업 환경 설정
작업 환경 설정입니다. 이 부분도 딱히 건드릴 필요는 없지만 약간 어레인지하면 좀 더 편리한 작업환경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제 경우는 자동완성 기능을 켜놨는데 이건 고유명사 등을 등록시켜놓으면 첫머리 입력으로 자동완성 여부를 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3. 단축키 설정
단축키 설정입니다. 여기서는 설정한 매크로의 단축키를 비롯해 단축키 설정을 통해 KMP 제어를 보다 용이하게 해줍니다. 프리셋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사용하던 툴과 비슷한 단축키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4. 기본 태그 설정
여기서는 시간 태그, 공백 태그를 비롯해 사용자 태그를 설정, 변경할 수 있습니다. 코드를 볼 줄 아신다면 시간 태그, 공백 태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도 줄바꿈 태그에 따라 두 줄이 동시에 내려가도록 약간 변경을 해놨습니다.
5. 매크로 설정
이건 CCMP에서의 사용자 지정키를 말합니다. 전 줄바꿈 태그, OP, ED 가사의 색코드, 말줄임표 등을 매크로 지정했습니다.
6. 헤더 설정
자막 파일을 저장할 때 헤더 내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존 헤더를 사용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어줍잖게 수정하는 편이 더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헤더 지정을 안 해도 흔히들 사용하는 재생프로그램에서는 무리없이 인식을 하지만 정식 규격을 따지는 포터블 기기 등에서는 헤더가 없으면 자막이 안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헤더는 확실히 넣는 편이 좋습니다. 상용 재생프로그램에서는 헤더 내용보다 프로그램에서의 설정이 우선되나 윈미플에서는 헤더 내용대로 폰트 글꼴이나 크기가 적용됩니다.
7. 파일 연결 설정
자막파일 등을 파일 연결 설정해놓으면 기본 실행 프로그램으로 CC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그냥 메모장으로 해놓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8. 언어 설정
프로그램의 기본 언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바꾸실 필요없을 겁니다.
③. 번역
이제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번역을 합니다.
번역시 주의사항이라면 현재 창이 KMP로 활성화되어있는 상태에서 그걸 모르고 CC에서 설정한 단축키를 실행하면 KMP의 기존 단축키와 충돌해 이상하게 동작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CC에서 설정한 재생, 일시정지 단축키가 KMP의 구간반복 단축키와 겹쳐 의도치 않게 구간반복을 시키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그런 경우가 발생해도 별로 당황하실 것 없습니다.
그럼 제가 CC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루비태그입니다.
이미지 위 화살표를 통해 표시 이미지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전 OP, ED를 제외한 본문에선 시각적 효과를 배제하는데 유일하게 사용하는 게 루비태그입니다.
이 루비태그가 'A라 쓰고 B로 읽는' 게 많은 일어 표현에는 매우 유용한 태그인데 문제는 모든 플레이어서 지원하지는 않습니다. KMP나 팟플레이어에 반해 아직까지 곰플레이어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튼 CC에서는 간단하게 루비태그를 적용할 수 있는데 우선 루비태그를 적용할 부분을 블록 설정합니다.
그 다음 '도구' -> '사용자 정의 명령' -> '루비태그 생성기'를 실행합니다.(단축키 설정 가능합니다.)
루비태그 생성기를 실행하면 작은 창이 뜨는데 여기에 블록 생성한 부분 위에 표시될 말을 적어넣기만 하면 땡입니다.
이건 CC의 고유어 사전에 고유명사를 등록해놓고 첫머리를 입력하면 작은 창이 떠 고유명사를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전 듀라라라!!에서 채팅 창의 대화명 [세튼], [다나카 타로], [칸라] 등을 설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④. 싱크 입력하고 완성
번역을 다 하면 싱크를 찍어야겠죠.
우선 CC창에서 오른쪽 중간탭을 살펴보시면 '수치조정' 항목이 있습니다.
이건 수치조정 항목 입력된 수치만큼 지정된 블록의 싱크를 일괄적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입니다.
여기서 수치의 단위는 ms입니다. 따라서 100이라면 0.1초가 되는 셈이죠.
그리고 하단탭의 왼쪽은 시작태그, 공백태그를 말합니다. 이건 모두 단축키로 찍을 테니 설명할 필요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하단탭에서 오른쪽의 '가중치'를 봅시다.
여기서 가중치란 반응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싱크를 찍은 시점보다 가중치가 적용돼 싱크코드가 작성되는 거죠.
디폴트는 -500입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싱크를 찍은 시점보다 0.5초 앞으로 싱크코드가 생성되게 됩니다. 본인의 반응속도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시면 됩니다. 전 -400으로 쓰다가 조금 늦게 나오는 감이 있어 다시 -500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으로 탐색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은 CC에서 동영상을 되감거나 빨리 감을 때 이동하는 시간입니다. 전 3000으로 설정해놨으니 한 번에 3초씩 이동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KMP의 설정에서 탐색시간을 '빠르게 탐색'이 아닌 '정확하게 탐색'으로 해야 합니다. 빠르게 탐색으로 하면 시간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싱크를 찍으면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KMP 하단에 있는 DCC Bridge에 실시간으로 자막이 표시됩니다.
이미지 위 화살표를 통해 표시 이미지를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유용한 기능이 시작시간 조정 기능입니다.
때떄로 오프닝, 엔딩이 같은 시간에 시작되지 않고 화에 따라 제각각 시작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그냥 붙여넣기가 난감해지죠.
이때 오프닝, 엔딩 구간을 블록 지정하고 왼쪽 상단탭에 있는 '시작시간 조정'에 노래가 시작되는 부분의 싱크값을 넣고 '적용'을 누르면 블록 지정된 부분이 일괄적으로 그 조정됩니다.
싱크를 다 찍고 '편집' -> 'SMI 헤더 넣기'로 헤더까지 넣으면 완성입니다. 완성후 오른쪽 상단탭의 '오류체크'를 통해 싱크 오류를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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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이 제작되는 과정은 대강 이렇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가 사용하는 툴과 방식이니 일반성이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각자 자기에게 더 맞는 방법이 있는 거니까요.
그 예로 CC에는 '홀드'라는 기능도 있다는데 전 이걸 쓰지도 않을 뿐더러 뭔지도 잘 모릅니다 ;
다만 이 포스팅이 새로 자막툴을 이용해보고자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S// 보통은 CC를 이용하지만 가끔 변덕이 일면 CCMP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윈7로 넘어온 뒤론 CCMP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 CCMP의 정상동작 여부를 확실히 모르겠지만 CC는 윈7에서 정상동작합니다.
- Tag // Caption Creator, CCMP, Subtitle Workshop, 사미빌더, 자막, 자막제작, 캡션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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