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건담 속으로


오늘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부천영화제를 즐겼습니다.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골든 슬럼버,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기동전사 건담 UC 세 작품을 연속으로 감상하고 왔어요.
감상후기보다는 디카를 가져갔던만큼 사진 찍은 것들만 올려보겠습니다.

마침 그곳에서 간단하게 건담 전시회(프라모델)이 열렸기에 찍을 건 많더군요.

더보기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10 -34년의 시간을 달려온 소녀-

오늘 하루는 정말 바쁜 하루였습니다.
6시에 일어나 자막 만들고, 학교 가서 수업 듣고, 오후에는 장대비 속에서 축구를 두 시간...
끝나자마자 씻고 부천으로 달려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고 집에 오니 자정이네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었기에 리뷰랄 것까진 없고 감상글이나 끄적여보겠습니다.



내용 누설이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백스페이스를...




'시간을 달리는 소녀(이하 시달소)'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는 아마 이 그림이 더 익숙하지 싶습니다.

시달소는 일본의 국민SF소설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1983년에는 첫 영화화가 이루어졌고 극장용 애니메이션화도 이루어지고 드라마로도 몇 차례 방송된 적이 있을 정도죠.

이번에 새로 제작된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2010이란 부제 아닌 부제에서 보듯이 가장 최신작입니다.
이 영화가 앞선 시달소들과 다른 점이라면 원작 소설에서 이어지는 진정한 속편이랄 수 있다는 부분이겠죠.(애니 시달소는 사실 외전에 가깝습니다.)


우선 영화의 플롯이나 전개 자체는 지극히 단순합니다.
사실 복잡할 수도 없죠 ;

특히나 원작 소설이든, 1983년의 영화든, 애니메이션 시달소든 이미 접한 사람에게는 '타임 리프', 그리고 사랑 이야기라는 두 가지 테마가 이미 익숙하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한정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가 재미있게 다가왔던 큰 이유는,
주인공을 맡은 나카 리이사 씨의 연기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카 리이사 씨는 애니 시달소에서도 주인공 마코토의 성우를 맡으셨습니다. 시달소에서만 주인공 2관왕이군요.)

이번 작의 주인공 '아카리'는 두 전작의 주인공인 '카즈코'와 '마코토'에 대고 본다면 마코토에 더 가까운 발랄한 성격입니다.
나카 씨는 이런 아카리의 여고생이기에 가능한 발랄함과 귀여움을 제대로 어필해줬습니다.
전 보면서 내내 흐뭇하더군요.(...저만 그랬나요 ; )

울 땐 울고, 웃을 땐 웃는 솔직한 캐릭터는 모두가 사랑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아카리가 딱 그런 캐릭터였죠.
나카 씨가 연기한 이런 아카리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영화 전반을 이끌어나간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또 하나 주목해야 할 부분은 주인공들의 관계의 역전입니다.
(일단 제가 본 작품이 원작 소설과 애니메이션 시달소이기에 이 두 작품만 가지고 논해보겠습니다.)


원작 소설과 애니 시달소의 공통점은 미래에서 온 남자 주인공이 있고 여주인공이 짧은 타임리프를 통해 시간을 거슬러올라간다는 구도였습니다.

그랬던 것이 이번 시달소에서는 그 포지션이 역전되어 주인공인 아카리가 과거로 타임리프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주인공인 료타를 만나게 되죠.
(이런 구도의 역전 때문에 반대로 료타가 짧게 타임리프를 하는 건 아닌가 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남정네가 발바닥에 땀나게 뛰는 모습을 안 보게 돼서 다행입니다.)

덕분에 이전에는 두 주인공이 양분해 가진 '미래인', '타임리프'라는 설정을 아카리 혼자 독차지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여고생이라니.
없던 매력도 생길 수밖에 없었군요.

아무튼 영화 자체는 2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을 자랑하지만 중간 중간 웃을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지루할 틈 없이 무난하게 완결까지 달려갑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번 시달소는 스토리상 '요시야마 카즈코'가 주인공인 원작 소설에서 이어지는 내용이기 때문에 원작 소설이나 옛 시달소 영화의 감상이 어느 정도는 필수적입니다.(회상 처리로 어느 정도는 설명을 해주니 도저히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만.)
혹시 뒤늦게라도 보러 가실 분이나 나중에 국내 개봉이 이루어진다면 그때 보실 분께선 참고하시길 바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나카 씨, 귀여워요, 나카 씨.


PS//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타임리프를 할 때의 그 CG들은 정말이지...
        솔직히 좀 그랬습니다 ;

PS// 이번에도 안 알아보고 그냥 갔다가 아무 준비도 못 한 상태로 GV를 갖게 됐습니다.
        감독인 타니구치 마사아키 씨와 주연인 나카 리이사 씨가 왔더군요.
        멀리서 봐서 자세히는 못 봤지만 나카 씨는 살짝 갸루틱한 메이크업이었습니다. 영화 안에서의 모습도 귀엽던데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 인사할 때 '종이 꺼내봐도 돼요?'는 빵터졌습니다.
        혹자는 겨우 두마디할 거 준비 좀 하지 그랬냐...고 할지도 모르지만 오늘 막 왔다잖아요.
        시간도 없었을 테고 비도 쏟아지는 마당에 오기도 힘들었을 텐데 그 정도는 너그럽게 봐줍시다. 귀여웠으니까 됐잖아요.
         ............아, 콩깍지인가 봅니다 ;



PS// 스틸컷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제 올해 볼 영화는 7작품 남았군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14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로



출격합니다, 7월 16일부터.

아직 예매는 시작되지 않았네요. 29일부터 시작입니다.

이번 영화제는 작년보다 더 볼 만한 작품이 많은 것 같아요.

헐리우드나 그외 유럽을 비롯한 제3국 영화는 공포물이나 슬래셔 무비가 대세인 건지 딱히 관심가는 작품이 없는데 일본 작품 중에는 관심이 가는 작품이 제법 있네요.

게다가 부천 국제영화제야 원래 좋은 영화를 많이 만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특히 우주세기 건담 특별전이 있어서 색다르지 않은가 싶습니다.
마음 같아서야 퍼스트 극장판 셋, Z 극장판 셋, 역습의 샤아, UC까지 여덟 작품을 모두 보고 싶었지만 스케줄 상 퍼스트 극장판 세 개는 제외하게 되었어요, 슬픕니다 ;

두어 개만 손에 꼽아보자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원작 시달소나 극장용 애니메이션 시달소와는 또 다른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원작 자체가 워낙 좋은 작품이니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엑스페리먼트'
리메이크 영화입니다.
원작이야 너무 유명하니 설명은 생략.

'은혼'
다들 아시죠?
은혼 극장판 신역 홍앵편이라고 합니다.
은혼은 코믹스고 애니메이션이고 06년도 군입대 즈음해서는 전혀 안 봤던지라 무슨 내용인지도 몰라요 ;
그래도 이번 극장판이 상당히 잘 나왔다고 하니 기대해봅니다.

그외에도 '퍼머넌트 노바라', '트릭3', 오구리 슌 감독 데뷔작이라던 '슈얼리 섬데이' 등 관심가는 작품이 많았지만 시간 관계상 자르고 잘랐어요.
그래도 10작품이 넘어가는군요... 돈이 얼마야 ;

뭐, 아무튼 제 관람 스케줄은 대강 이렇습니다.
두 작품, 세 작품 연짱으로 감상하는 날에는 미리 푹 자두고 가야겠네요 ;
사실 은근히 영화보면서 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작년에 버스타고 여기 저기 이동하는 데에 질렸던지라 되도록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정해봤어요 ;



영화제 가시는 분 중에 어쩌면 같은 날, 같은 영화를 함께 보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은혼이나 건담 극장판이 그럴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누군지도 모를 테니 상관없으려나요 ;

그래도 겹치는 게 있으면 넌지시 귀띔해주세요.
그리고 저 밥 좀 사주세요(응?)

PS//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전 부천 시민 아니에요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이번 7월달에 있을 부천국제영화제 티켓 예매했습니다.

예매 시작 시간에 학교에 있어서 누나한테 부탁을 했는데 다행히 펑크 안 나고 잘 해줬네요.(쌩유, 누님)


보는 영화가 다섯 개밖에 없는데...
예매하기 전에 1인당 4매까지 가능하다는 말을 1인당 영화 4개까지밖에 안 된다는 말로 잘못 알고
누나한테 네 작품만 찍어서 줬는데 무사시까지 예매가 됐다고 문자가 와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
(실상은 영화당 4매까지 가능하다는 거라더구요.)

부천국제영화제는 처음 참가하는 거라서 가격이 좀 비싸리라 예상을 했는데 5000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뭐, 그래봤자 주말 말고는 시간이 없으니 더 예매하기도 그렇네요 ;


아무튼 부천국제영화제, 같은 영화 보시는 분들은 저랑 만날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못 알아보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