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9/10/01 소녀탐정 미얄 (10)
  2. 2007/08/31 시드노벨 간단 감상평 (8)

소녀탐정 미얄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 이어 미얄의 추천도 드라마 CD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넷 서점 예매는 시기를 놓쳐 사인본을 받을 기회는 놓쳤지만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요~



내용은 부록치고는 제법 빠방합니다.

초인동맹 때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지만 이번에는 오버 좀 붙여서 바로 상품화해도 될 정도로 괜찮게 나왔습니다.
카피라이트를 보면 오디언에서 제작에 참여했다니 제법 작정하고 제작한 것 같네요.

성우진은 정미숙 씨, 김영선 씨, 이용순 씨, 박일 씨 이렇게 네 분입니다. 장난없군요 ;

러닝 타임도 44분 정도로 상당히 긴 편이에요.
이런 식으로 다른 작품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네요, 후후.




그 외에 같이 지른 책들이에요.

801양은 대폭소하면서 보기는 하는데 동생양이 제 경우랑 좀 비슷한 게 있어서 가끔씩 섬짓할 때가 있네요 ;
그래스호퍼는 좀 길게 이어지나 싶었는데 3권으로 완결이네요.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피스메이커는 미나가와 료지의 신작이라고 하네요.
ARMS 애장판도 사고 싶은데 손이 떨려서...;

시드노벨 간단 감상평




시드노벨 선발주자 간단 감상평

1. 유령왕

참, 정말이지 이거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로 고뇌의 나날을 보냈건만
속는 셈치고 사버린 내가 바보지

역시 우리 달영이 형은 10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게 없다.
10년 전부터 라이트 노벨을 써왔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라이트 노벨이 출간된 걸 기념하다니,
책 안에 일러스트가 있고, 없고가 라이트 노벨의 판단 기준인가


모 님 말씀대로, 도대체 처음에 선생님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설정은 왜 나온 거야...ㅠㅠ

작명센스도 어디 안 간다.
이빌 페노메논(Evil phenomenon)
이블도 아니고 이빌...

아아, 이 얼마나 알기 쉬운 네이밍인가, 우리 달영이 형의 하해와 같은 배려에 황송한 나머지 폭포수와 같은 눈물이 쏟아짐을 막을 방법이 없누나


..........이러고 있다, 진짜 =ㅅ=;


중후반부를 넘어가며 보이는 빤한 전개는 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

게다가 대사의 화끈도는 여전히 강하다.

가장 인상깊었던 대사는 '나도 줘............'


하지만 심심할 때마다 휴먼 스펙! 을 외치는 나도 이미 달영이 형의 포로!





........제발 나 좀 웃기지 말아줘, 달영이 형






2.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제목은 눈의 착각입니다.


'초인은 엔터테인먼트다!' 라는 설정은 유령왕보다 약간 신선


작가인 반재원의 작품은 알기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퍼스트블레이드류, 스트레이 라는 작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중에서 내가 본 건 오라전대 뿐.


사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없는데,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긴 하겠지만

일단 별로 웃기지가 않았다 =ㅅ=;


유령왕처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던가(여러가지 의미로)
아니면 아예 심각하게, 엔터테인먼트 계의 암투와 초인에 대해 심도깊게 다룬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어서 어떤 확고한 색이 없이 어정쩡한 느낌이랄까.
아직 1권밖에 안 되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오라전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가다보니 점점 세기말 판타지가 되어가더라)


그리고 오라전대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글이든 뭐든)

결정적으로 이 초인동맹도 유령왕에서 느낀 것과 같은 단점을 고스란히 드러냈는데, 그건 나중에


3. 미얄의 추천


'미얄의 추천'

그나마 시드노벨 선발주자 세 작품 중에서는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미얄의 추천을 가장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 두 작품에 비하면 확실히 자신만의 색이 있다.


그것에 가장 크게 작용한 요인은 개성넘치는 캐릭터가 아닐까.
사실 다른 두 작품에서는 캐릭터 사이에서 개성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유령왕에서는 주위 여자들은 죄다 빨아들이는 진공 청소기 주인공에다,
히로인이랍시고 나오는 여자는 한 명은 장래 츤데레로 대성할 것 같은 여인네에다가,
다른 한 명은 무려 소꿉친구, 나머지 한 명은 이름에서 모든 것이 보이는 '메이드'

초인동맹에서는 쥐뿔도 없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단한 초인(일 듯한)주인공
게다가 아버지는 레전드
여동생은 조금 위험한 브라더컴플렉스에 명랑 쾌활


이거 참, 이쯤되면 나중에 뭔가 숨겨진 비밀이 있다 해도 옵션밖에 안 될 정도인데,

그에 비한다면 미얄의 추천은 조금은 더 캐릭터에 개성이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캐릭터 자체의 개성보다는 각 캐릭터의 행동원리와 말투에 개성이 있는 거지만


그런 점에서는 타 작품에 비해 조금 덜 식상하달까

1권에서는 누구나 알 만한 달나라의 월계수 밑에서 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에 대해
작가가 자신만의 해석과 설정을 덧붙여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했다.

이런 거, 좋아하지... =ㅅ=;
쉽게 읽혀지면서도 쓰는이의 상상력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이야기가 펼쳐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라이트 노벨'이라는 레이아웃에는 가장 많이 들어맞는 작품이 아니었나싶다.


이 미얄의 추천만은 한번 꼭 읽어보셔도 나쁘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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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드 노벨이 나오기 전에도 우리나라에 라이트한 소설은 많고도 많았습니다.

갑자기 봇물쏟아지듯 쏟아진 판타지와 무협이 그것인데요


이영도의 드래곤라자를 비롯한 정통물 판타지와 무협소설이 나오다가,

아마 시작은 묵향이라고 봐도 되겠죠.


그야말로 가벼운 퓨전판타지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라이트 노벨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것은

이러한 퓨전판타지조차, 중세 서구를 연상케하는 세계관의 판타지, 중국의 무림을 배경으로 하는 무협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죠

더구나 이런 규격에서 벗어난, 어떤 의미에서 지금의 라이트 노벨이라 할 만한 소설 중 몇가지 중에 판타지도, 무협도 아닌 '대중소설'의 형태로 발매된 작품도 여럿 있습니다.


대중소설에 장르의 벽을 만들어 구분을 짓는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말이긴 하지만
이야말로 달영이 형이 말한대로 레기오스가 처음 나왔을 때 판타지라는 문학 장르가 자리잡히지 않아 생긴 에피소드에 비할 만 하죠


시드노벨의 창간은 사실 보자면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본다면,
서가 한 가운데에 일본의 것이 아닌 우리의 라이트 노벨이라는 공간을 만들 시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 시드노벨이 지금까지의 천편일률적인 판타지나 무협이 아닌, 더욱 다양한 설정과 상상력으로 우리의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성공적인 시도가 될 수 있도록 바랍니다.


보아하니, 또 두 작품인가, 세 작품이 새로 발매되는 듯 하던데 그 작품들은 어떨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