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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06/09/30 19:16 | by 페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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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오프에 다녀오다
예전부터 벼르고 벼르다 이번에 시간을 내서 북오프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북오프는 일본에서 건너온 '중고책의 판매와 구입이 이루어지는 곳'이죠
원서를 꽤 싸게 살 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가는 김에 집 베란다에 짱박혀 있는 만화책들도 팔려고 했는데
원서만 취급한다는 소리를 듣고 잠깐 좌절
그냥 블리치 1~23권과 에어기어 4~11권만 들고 갔습니다.
거의 30권 정도 되니 들고가는 것도 장난이 아니더군요..;(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매장에 도착해서 일단 가져온 책을 팔려고 카운터에 들고 가보니
알바하시는 분은 무려 일본사람
하지만 한국어는 능숙하셨습니다.(안 그럼 알바를 못 하지...;)
가져온 책을 꼼꼼히 살피시더니....
나온 가격은 권당 700원
"이뭐병!!"
약간은 가슴이 쓰렸습니다 ;;
살 때는 권당 5000원 내외로 산 건데, 700원이라니
띠지, 속지 빠진 것 없고 한 번 읽고 박스에 넣어놨던 거라서
책상태에는 나름 자신있었습니다
그런데 700원
새 책 뜯자마자 가져가지 않는 다음에야 1000원 이상 받기는 힘들겠더군요 ;
이제 책을 사려고 가게안을 둘러보는데 문제 발생
제가 뭘 사러 왔는지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ㅅ=;(지금도 기억 안 나요 ;)
이 나이에 치매인 것인가...;
그래서 그냥 둘러보기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만화책은 그렇게 많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소설이나 에세이집, 그외 교양지 정도는 꽤 많았습니다.
한국인보다는 일본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던데, 그게 이유였나봅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서 맨손으로 돌아올 수는 없죠
생각지도 못한 수확물이 있었습니다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