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물 첫 입주자로 들어와 어언 12년 동안 전혀 손도 안 보고 살다가 이제야 좀 손을 보네요..ㅠㅠ
그저 눈물만 납니다.
처음에 벽지를 비롯해 문지방이나 몰드 까지 전부 화이트 일색으로 도배를 하길래
'이뭐, 무슨 정신병원을 만들 셈인가...' 했는데 다행히 거실 포인트 벽지는 녹색 계열로 하더라고요.
거실 사진도 찍어 올리고 싶지만 가구가 너무 없어(TV와 에어컨 뿐 ; ) 쪽팔려서 패스하고(...)
바뀐 제 방만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역시 길어서 줄입니다.
우선 before입니다.
이삿짐 싸듯이 짐 다 빼고 찍은 폭격 맞은 듯한 사진도 있었는데 깜빡 지워버리고 말았네요 ;
저 벽 누렇게 뜬 것 좀 보십쇼, 아 드러워.
그리고 요게 after!
....음, 별로 달라진 게 없어보이네요 ;
벽지는 잘 안 보이시겠지만 엷은 핑크입니다.
제 방은 블루나 그린톤으로 하고 싶었는데 누나가 귀찮다고 자기 방이랑 통일...;
기존에 ㄱ자로 놨던 협탁은 나머지 다리를 하나 더 박아 ㅣ자로 놨습니다.
방이 훨씬 넓어진 느낌이에요.
모니터 화면에는 PS3 배경화면이.
등도 갈았습니다.
새 전구인 걸 감안하더라도 예전에 쓰던 원형등보다는 더 밝은 느낌입니다.
책상 위 모습은 크게 달라진 게 없네요.
안 보는 책은 다 박스에 넣어놔서 공간은 확보됐습니다만..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요 스탠드입니다.
예전에 쓰던 건 10년 이상 써와서 그런지 좀 맛이 가려고 해서 인터넷으로 구입했어요.
배송료까지 3만원을 안 줬는데 클램프 방식이라 공간도 절약되고 좋습니다.
색상도 벽지 색이랑 어울려서 괜찮고요.
아직 정리가 덜 돼서 누나 물건이 제 방에 있고 제 물건이 누나 방에 있고 그런 상황입니다.
크로스백이 쓸데없이 많군요 ;
멀티탭은 아예 책상위로 끌어다놨습니다.
이게 은근히 편하지요 ;
만화책은 일부만 아래쪽 책장으로.
리어 스피커 선이랑 랜선 등등으로 지저분했었는데 몰드를 사다가 최대한 정리해봤습니다.
훨씬 깔끔하네요.
...........하지만 책상 뒤는 카오스 ;
센터 스피커는 눕혀야 제맛이죠.
원래는 저 위성 스피커가 눕힐 수 없게 디자인된 거지만 그냥 눕혔습니다.
역시 보기에는 좀 안 좋습니다.
자막 제작의 필수품, 카시오 전자사전님께서 찬조출연했습니다.
리시버와 PS3.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유리 모니터 받침대가 상당히 유용하군요.
어쩌다 보니 둘 다 소X 제품 ;
원래는 저 거울 옷장이 누나 방에 있던 건데 제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심히 보기 안 좋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짬이 안 되면 기어야죠 ;
책이랑 CD 등등은 자주 보는 것만 놔두고 다 베란다로 넣어뒀습니다.
이러니까 공간이 확실히 많이 생깁니다.
이제 다시 쟁여둘 일만 남은 건가요...;
마지막으로 제가 유일하게 갖고 있는 피규어(가샤폰?) 호이호이상입니다.
예전에 영풍에서 산 건데 이거랑 칼 들고 있는 거 두 개가 아마 시크릿이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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