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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 at | 2007/07/29 09:58 | by 페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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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주룩주룩 흘렀습니까?
얼마 전에 부대에서 틀어준 영화 중에 '눈물이 주룩주룩'이 있었다(벌써 1주일도 더 되었지만)
츠마부키 사토시와 나가사와 마사미라는 두 선남선녀를 내세운 전형적인 일본식 멜로 영화였는데,
글쎄, 영화 감상평은 그다지 좋은 것 같지 않았다
나 역시 츠마부키 사토시,라는 이름만 믿고 졸린 몸을 이끌고 꿋꿋하게 영화를 끝까지 감상했다만
그닥 크게 감흥이 오는 영화는 아니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다른 모든 것은 둘째치고라도 이 영화의 가장 큰 실패 요인이라고 느꼈던 점은
눈물이 나오지 않아 =ㅅ=;
난 남들 만큼의 감수성은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영화 보면서 눈물 흘려본 적도 상당히 많은데,(특히 이런 류의 영화들은)
이번에는 이상하게도 전혀 슬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서로 좋아한다, 간단명료한 설정인데
둘이 어쩌다 좋아하게 되는지를 알 수가 없으니 감정이입이 될 리가 없지
게다가 설정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초반부 나가사와 마사미의 연기는 너무 작위적이라는 느낌도 들었고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는 나가사와 마사미를 여성으로서 좋아하게 되는지, 아니면 단지 동생으로서, 그 이상의 감정은 없었는지조차 종잡을 수가 없었다.(아마 전자였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또, 두 등장인물이 너무 안 울려고 한 것도 관객의 눈물을 이끌어내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일지도
울 때는 진짜 서럽게 울어줘야 하는데, 괜히 코 잡고 안 울려고 하니 뭐...
그렇다고 울 때 잘 운 것도 아니고(나가사와 마사미, 우는 연기 정말 못 하더라)
여튼 관객의 눈물을 얼마나 뽑아내느냐가 관건인 영화에서,
눈물 한 방울 안 나온 기묘한 경험을 겪게 해준 영화였다
그렇다고 아무 느낌없이 봤냐,고 물으신다면 그건 또 예의가 아닌지라
울 뻔한 장면이 있기는 했는데,
바로 츠마부키 사토시가 사기당했을 때(좀 많이 불쌍하더라 ;;)
